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고려대학교는 컴퓨터·통신공학부 소속 박사과정 김민용씨(27)의 연구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오픈소스 리눅스 운영체제 분야 컨퍼런스 ‘LinuxCon Japan 2014’에서 발표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김 씨는 최신 스마트폰의 멀티코어 C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리눅스 태스크 스케줄러를 제안했다.
태스크 스케줄러는 각각의 코어가 다른 성능을 낼 수 있는 최신 멀티코어 CPU의 하드웨어적 특징을 고려해 높은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 작업이 불필요하게 높은 성능으로 수행되는 상황을 방지, 높은 성능이 필요한 작업은 더 많은 성능을 제공받도록 하여 스마트폰의 에너지 소모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한다.
차세대 리눅스에 실제로 적용될 기술이 발표되는 LinuxCon에 산업계가 아닌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가 발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LinuxCon이 개최된 이래 국내 대학 소속의 연구자가 메인 행사에서 발표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고려대 측은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글로벌박사펠로우십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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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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